레알 지단, "크로스-모드리치, PSG전 불투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4 09: 45

"원정 경기장 분위기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레알선수들은 원정 경기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54점 고지에 오르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중원은 이스코, 카세미루, 요렌테, 베일로 구성됐다.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이날 승리에도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레알은 중심 선수들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두 선수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지 못한다. 최대한 빨리 두 선수가 훈련에 복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오는 5일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PSG전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지단 감독은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팀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합류하지 못해도 우리는 PSG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로스와 모드리치를 제외한 또 다른 부상선수였던 마르셀로는 이날 경기서 복귀했다. 그는 호날두의 골을 도우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지단은 "마르셀로는 경기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호날두는 지난 25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어느덧 리그 16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6라운드 지로나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했으나, 팀은 0-1로 패배한 바 있다.
호날두는 최근 마지막 8경기 출전에서 14골을 몰아 넣고 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PSG전에 있을 것이다. 그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PSG와 레알의 UCL 2차전은 파리에서 열린다. 지단 감독은 "원정 경기장 분위기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레알선수들은 원정 경기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집중력있게 경기했고, 차분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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