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작렬' 손흥민, "그저 볼이 내 머리 와서 맞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04 07: 43

"볼이 내 머리에 와서 맞았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서 손흥민의 멀티골 덕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58점(4위, 17승 7무 5패)로 한 경기 덜 치른 5위 첼시(승점 53점, 16승 5무 7패)와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지난 FA컵 16강전 재경기 로치데일전(2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1월 13일 에버튼전(1골 1도움)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페이스북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는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15호골을 작성한 소감에 대해선 "가능한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을 위해 득점을 했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2번째 골에 대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크로스가 대단했다"면서 "그저 달렸는데 볼이 내 머리에 와서 맞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손흥민은 "내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라며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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