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허더즈필드] 손흥민, 손버릇 나쁜 상대에게 머리로 멀티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4 01: 19

손흥민이 손버릇 나쁜 허더즈필드 선수들에게 머리로 응수햇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서 전반 2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9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FA컵 16강전 재경기 로치데일전(2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1월 13일 에버튼전(1골 1도움)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점 55점으로 리그 4위를 지키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경기서 주전을 총출동시켰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가 중원을 형성하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헨,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게 포백을 형성했다. 주전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잠시 주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날카로운 돌파로 허더즈필드를 흔들었다. 케인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7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손쉽게 돌파한 이후 가볍게 밀어넣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시즌 14호 골이자 리그 9호 골.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손흥민을 막기 위해 허더즈필드 선수들은 손을 사용하기도 했다.
명백하게 손이 사용된 상황에서 반칙이 허용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케인이 올려준 패스를 다이브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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