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 안소희, '어머나' 할 예능 여신의 탄생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04 06: 49

안소희가 '아는 형님'을 통해 예능 여신으로 거듭났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안소희가 전학생으로 등장, '아는 형님' 멤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부터 안소희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안소희는 낯가림을 해제하고 예능감을 장착한 '예능 여신'으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안소희는 촌철살인 멘트부터 재치 넘치는 성대모사까지 선보이며 180도 달라진 예능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안소희는 싱크로율 100%의 최화정 성대모사를 선보이는가 하면, 김영철의 윤시내 성대모사 따라잡기까지 나섰다. 안소희의 맹활약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소희가 진짜 밝아졌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안소희의 출연에 가장 기뻐한 것은 '광팬' 김희철. 김희철은 안소희의 등장에 어쩔 줄 몰라했고, 소녀팬처럼 마냥 수줍어하며 안소희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무려 10년 전부터 안소희의 팬이었다고 밝힌 김희철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만난 적 없다"면서도 "내 원더걸스 팬카페 아이디가 킹왕짱 만두파 안소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희철은 "연예계라는 게 힘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연예계에서 안소희는 내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며 안소희 광팬임을 인증했다.
안소희는 '오래 째려보기'라는 독특한 특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안소희는 김희철과 오래 째려보기 시합에 나섰지만, 안소희의 광팬 김희철은 째려보기 대신 하트 눈빛을 발사해 멤버들에 의해 끌려나갔고, 김영철이 새로운 상대로 나섰다. 안소희는 김영철과 눈싸움을 하다 눈물을 흘렸고, "진짜 많이 준비했는데"라고 눈물을 닦으며 속상해 하는 모습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안소희는 강호동을 상대로 욕설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소희의 차진 연기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깜짝 놀랐고, 강호동은 "욕 톤이 타고 났다"고 안소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안소희는 자신의 연기 중 가장 뿌듯하다는 영화 '싱글라이더' 속 시체 연기를 직접 재현하는가 하면, '부산행' 속 좀비로 순식간에 변신해 '아는 형님' 멤버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안소희 인터뷰 쟁탈전 코너에서는 한층 진화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안소희는 '어머나' 하다가 사망, 좀비로 변신하는 명품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로 변신, 능청스러운 콩트를 소화해냈다. 안소희는 매니저로 변신한 김희철과 호흡을 맞추며 여배우병이 잔뜩 걸린 여배우를 연기,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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