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안소희, 김희철 빠지고 강호동 잡은 매력 (ft. 붐)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03 22: 47

안소희가 '아는 형님'을 사로잡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안소희가 김희철을 사로잡은 매력과 강호동을 잡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김희철은 안소희의 출연에 소녀팬처럼 수줍어했다. 안소희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 김희철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만난 적 없다"면서도 "내 원더걸스 팬카페 아이디가 킹왕짱 만두파 안소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희철은 "연예계라는 게 힘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연예계에서 안소희는 내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며 안소희 광팬임을 인증했다.

안소희는 김희철의 고백에 "'아는 형님' 보니까 다 좋다고 하더라"고 반격에 나섰고, 결국 하연수, 구하라, 진세연, 박미선 등을 두고 김희철의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됐다. 김희철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안소희를 지목하며 부끄러워했다. 
안소희와 붐은 '스타킹' 시절 강호동에게 당한 기억을 곱씹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스스로를 "강호동에게 버린 자식이고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하며 "제대로 버렸잖아. 분리수거해서 제발로 왔다"고 말했다. 안소희 역시 "선미가 '아는 형님' 나가면 호동이 많이 변했다고, 잘해줄 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면서도 "'스타킹'에서 다 안 웃는데 나만 안 웃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 힘들었어. 나한테 왜 그랬어?"라고 강호동을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희는 강호동을 상대로 욕설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소희의 차진 연기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물론, 강호동 역시 깜짝 놀랐다. 안소희의 욕설을 들은 강호동은 "욕 톤이 타고 났다"며 "'스타킹' 피해자 모임 한 번 만들어 보라"고 안소희의 연기를 극찬했고, 이수근은 "소희 소원 풀었다. 얼마나 하고 싶었겠느냐"고 한술 더 떴다. 
붐은 거침없는 토크로 강호동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붐은 강호동이 나이 들었다고 느낀 순간에 대해 '강호동의 방귀 소리가 작아졌을 때'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예전에 '스타킹'을 할 때 강호동의 옆 대기실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붐'하고 부르길래 갔는데 형이 '안 불렀는데' 하더라. 녹화 막바지에 분명히 피곤해서 자고 있을 시간인데 또 부르길래 갔더니 자고 있더라. 그래서 방귀 소리라는 걸 알았다"고 폭로했다. 
강호동은 붐의 폭로에 "대기실 간의 거리가 멀다"고 항변했지만 붐은 "문까지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은 그 시원시원함이 없어졌다. 울컥하고 후배로서 작아진 방귀 소리에 애잔한 마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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