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12] '아재 파이터' 황명호, KO승... "40대 죽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3.03 20: 18

황명호가 '아재 파이터' 대결서 곽윤섭에 기권승을 거뒀다.
황명호는 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MAX FC12 쇼타임 슈퍼 미들급 4강 그랑프리 첫번째 대결서 곽윤섭에 KO승을 거뒀다.
슈퍼 미들급 4강 그랑프리는 40대 '아재 파이터'와 '차세대 기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 그랑프리 첫번째 대결 주인공인 황호명은 '보험왕 파이터'로 잘 달려져 있다. 그리고 곽윤섭은 국내외 무대 100전 이상의 전적을 쌓으며 베테랑 중 베테랑으로 통한다. 별명은 '불꽃 하이킥'.

황명호와 곽윤섭을 1라운드서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체격이 우세한 황명호가 더 적극적인 로킥을 선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곽윤섭은 반격을 펼쳤지만 쉽지 않았다.
2라운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황명호가 경기를 주도했고 곽윤섭은 끌려 갈 수밖에 없었다. 황명호는 로킥으로 상대의 하체를 공략했다. 헤비급의 특성상 2라운드 막판이 황명호가 펀치를 통해 곽윤섭을 괴롭혔지만 마무리 종이 울리며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결국 곽윤섭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경기를 포기했다. 더이상 경기를 펼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기권했다. 
황명호는 "강한 사람과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경기였다. KO승을 거둬서 더 기쁘다"면서 "40대 아직 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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