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균이 대체 선수로 나선 방태훈과 접전을 펼쳤지만 KO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윤태균은 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MAX FC12 쇼타임 남자 75kg급 방태훈과 경기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윤태균의 상대는 원래 방태훈이 아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대회 상대가 방태훈으로 결정됐다. 고등학생인 방태훈을 상대로 윤태균은 경기 시작부터 사정없이 몰아쳤다. 펀치 공격을 비롯해 다양한 킥을 통해 방태훈을 압박한 윤태균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대체선수로 출전한 방태훈은 부담이 컸다. 워나 경력이 많으 윤태균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륜이 짧은 것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였다. 2라운드서 방태훈은 더욱 저돌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윤태균에게 유효타를 허용하며 반격도 흔들렸다.
시간이 흐르며 윤태균의 공격도 다소 흔들렸다. 방태훈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윤태균은 3라운드 중반 3차례의 다운을 뺏어냈다. 방태훈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결국 승자는 윤태균이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