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범이 KO승을 거두며 도발의 승자가 됐다.
우승범은 3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MAX FC12 쇼타임 남자 65kg급 송재완과 경기서 2라운드 1분 35초 KO승을 거뒀다.
'미친 당나귀' 우승범과 송재완의 대결은 전 날 신경전이 벌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우승범이 송재완을 도발했던 것.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좀처럼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킥 뿐만 아니라 주먹 공격도 잘 이뤄지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입식 경기답게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치열했던 만큼 송재완은 2라운드 중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우승범은 2라운드 막판 결정적인 니킥으로 송재완의 복부를 가격, 다운을 이끌어 냈다. 결국 송재완이 일어서지 못하며 우승범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우승범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코치에게 꾸벅 절을 했다. 고마움의 표시를 했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