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윤복희부터 송소희까지, 신구전설 다모였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3.03 19: 38

 '불후' KBS 공사창립 45주년 특집은 모든 무대가 전설이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KBS 공사창립 45주년 특집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 무대는 전설 윤복희의 '여러분'. 윤복희, 알리, 정동하, 민우혁이 함께 꾸미는 무대. 윤복희는 무대에 절정에 등장해서 변함없는 가창력을 드러냈다. 

'불후'에서는 무려 900여명의 가수와 2000곡의 노래, 28만명의 관객이 무대를 관람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무대 위 최다 출연 인원수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알리는 447점이라는 최고 득점을 기록한 '내 생에 단 한번만' 무대를 재연했다. 
윤복희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메들리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윤복희 다음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공연을 펼쳤다. 최정원 역시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등 대표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소화했다.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속 '백성이여 일어나리'를 열창했다. 
'불후'가 탄생 시킨 한류스타 황치열 역시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환희'로 노래는 물론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정동하 역시도 1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가수로 당당히 무대에 올랐다. 정동하는 임재범의 '비상'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최다 연승 기록의 보유자는 민우혁이었다. 7연승을 기록한 민우혁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비장하게 노래했다.  
스페셜 무대 두 번째 분야는 국악이었다. 명창 안숙선이 '춘향가' 속 '사랑가'를 통해 깊이가 다른 무대를 펼쳤다. 남상일과 안숙선은 판소리 '흥보가'의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통해서 우리의 한과 흥을 제대로 보여줬다. 국악의 전설에 이어 다음 세대 국악을 이끌 송소희와 고영열도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최백호와 린의 듀엣 무대 역시 감동적이었다. '낭만에 대하여', '멍에'까지 두 사람의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김혁건과 박기영의 힐링 듀엣 역시도 '프레이어'로 환상적인 노래를 선물했다. 엄홍길과 홍경민의 듀엣은 '상록수'로 진심어린 감동을 전했다. 엄홍길은 가수가 아님에도 열정 넘치는 노래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상록수'의 주인공 양희은이 '참좋다'로 희망찬 무대를 이어갔다.
8년간 계속 이어진 '불후'는 음악으로 시청자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신동엽은 "제2의 황치열, 제3의 황치열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마지막 무대는 '아침이슬'로 전 출연자가 함께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불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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