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담긴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두 남녀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설렘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 오늘(3일) 온라인을 통해 첫 티저 영상을 공개, 시작하는 연인들의 두근거리는 분위기를 담아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한적한 밤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는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 특별할 것 없이 함께 걷고 있을 뿐이지만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아의 어깨에 손을 올릴까 말까 망설이는 준희와 이를 알지 못한 채 가방끈을 만지며 웃는 진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까지 상승하게 만든다. 결국 진아 어깨에 손을 올리지 못한 준희는 어색하게 딴청을 피우지만 ‘진짜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에 놓인 두 남녀의 예쁜 마음만큼은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누나, 혹시 만약에. 만약에 내가”라며 머뭇거리는 준희의 목소리에는 ‘예쁜 누나’에게 이제 막 사랑에 빠진 남자의 긴장감이 느껴진다. “만약에? 네가 뭐?”라고 묻는 진아에게 “나 내일 밥 사달라면 사주나?”라고 되묻는 준희. 이처럼 오랜 시간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온 진아와 준희의 평범한 대화는 함께 밥을 먹고, 나란히 걷는 동안 서서히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관계자는 “오늘(2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을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예쁜 커플의 두근거리는 순간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45초 남짓한 영상만으로도 손예진과 정해인, 두 배우의 설레는 로맨스 호흡이 완벽하게 드러난다. 봄을 여는 따뜻한 로맨스로 찾아올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믿고 보는 연출의 대가 안판석 감독이 전작과는 결이 다른 평범한 여자와 남자의 진짜 사랑 이야기에 집중할 계획이라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