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윤식당2'도 좋지한 여유로운 '윤식당2'이야 말로 진리가 아닐까. 한산했지만 정겨움이 가득했던 '윤식당2'가 특유의 힐링을 선물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윤식당2'에서는 마을 광장에 작은 축제가 열려 비교적 한산한 시간을 보내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하루 매출 648유로를 기록한 '윤식당2' 멤버들. 이들은 뿌듯한 마음에 피자집에서 회식을 하기로 했고, 특히 이서지는 주말 저녁 7시에만 문을 여는 피자 가게를 보고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지나 보다"라고 깨달음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자유 시간을 가지게 된 멤버들. 박서준은 손님이 추천했던 고지대 마스카로 떠났고 정유미는 시내 빅 마트로 쇼핑을 나섰다. 또 윤여정과 이서진은 가라치코 앞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했다.
이후 '윤식당2'는 최초로 저녁 영업에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많이 없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광장 초입에서 작은 축제가 진행됐던 것. 그래도 꾸준히 손님이 '윤식당2'를 찾았고 그중에서도 독일, 스위스 커플 손님이 김연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손님이 찾지 않아 윤여정이 걱정스러운 기색을 내비친 가운데 다음화 예고편에서는 지역 신문에 보도된 뒤 더욱 바빠진 '윤식당2'의 모습이 등장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그동안 '윤식당2'는 시즌1에 비해 훨씬 많은 손님을 받아 때론 멘붕에 빠지기도, 때론 프로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윤식당2'는 기존의 힐링 요소가 가득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13.6%, 최고 16.5%의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 지난 7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 때문에 8.5%를 나타낸 것에 비하면 곧다시 원래의 시청률을 획복한 셈이다.
더욱이 '윤식당2'는 첫 저녁 영업을 실시함으로써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특유의 힐링 매력을 제대로 발휘한 '윤식당2'가 지역 신문에 보도된 다음화에서는 또 어떤 상반된 재미를 선사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