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결국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해 '썸'으로 주목 받은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작가 기안84가 아니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리얼 1호 커플이 된 전현무, 한혜진의 연애 스토리가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7일 연애 중임을 공식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안 '썸'과 '쌈'을 오가는 러브라인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가상 커플들이 맺어져도 결국은 다 방송 콘셉트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바람처럼 이뤄진 1호 커플에 시청자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열애가 공개된 후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긴급 녹화에 들어가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해외에 있어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헨리는 영상통화로 함께 했다. 박나래가 "프로그램 중에 실제 커플이 생겼다"고 알리자, 헨리는 "누나인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박나래와 기안84는 웃으며 받아줬다. 전화기를 이어 받은 전현무는 헨리에게 "내 여자친구한테 인사해"라며 한혜진을 소개하는 등 닭살을 떨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헨리 역시 놀라워하는 반응. 전현무는 "한혜진이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애칭은 '겸둥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커플 탄생 조짐이 보였던 것은 박나래와 기안84였다. 이에 앞서 전현무와 한혜진이 리얼 1호 커플이 되면서 더욱 놀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게다가 연이어 공개된 이시언의 연애 사실까지 '나 혼자 산다'는 핑크빛에 둘러싸여 있다. 이를 두고 "이쯤 되면 헨리 혼자 산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