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제작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의 두 번째 사건 파일이 공개됐다.
지난 1일(목) 방송된 2회에서는 연쇄 방화 사건과 맞닥뜨린 하완승(권상우 분)과 설옥(최강희 분)이 화재 현장을 치밀하게 쫓아 결국 방화범 나진태를 잡고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방화의 흔적을 차근차근 되짚던 그녀는 “나진태 말고 또 있어. 범인은, 하나가 아니야”라는 말을 남겨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태.
더불어 “나는 절대로 붙잡히지 않아, 앞으로도 불의 심판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 타깃은, 쓰레기 형사 하완승이다“라는 새로운 방화 예고 영상과 함께 하완승의 집에 화재가 발생, 위기일발의 긴장감이 흘렀다.
그녀가 이렇게 판단하게 된 근거는 무엇이며 과연 그의 집에 불을 지른 사람은 누구일까. 방송 직후 네 명의 용의자 명단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법무법인 신강 변호사 김창석
중진문화센터 화장실 화재 당시, 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 연극을 보고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방화범 나진태가 현장에서 연행되는 현장을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바라봐 첫 번째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다.
▲ 중진경찰서 의경 김문기
어눌한 말투와 표정의 김문기(장유상 분) 이경은 중진서 정문을 지키는 의경.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화재 예고 영상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완승과 설옥에게 알렸지만 이날 그의 행적을 강력1팀 사람들에게 보고, 계 팀장(오민석 분)이 나진태 검거 실적을 가로채게 했다.
▲ 파티쉐 정희연
화재가 발생한 카페 제느와주의 사장 겸 파티쉐다. 범인의 화재 예고 영상에 의하면 케이크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범죄의 타깃이 됐던 제느와주는 3, 4호점에서 연이어 불이 난 상황. “케이크 만드는 것과 가게 운영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정희연(이다희 분)의 차분한 말투와 태도는 왠지 모를 호기심을 부르고 있다.
▲ 중진경찰서장 신장구
마지막 인물은 경찰서장 신장구(김종수 분). 하완승이 과거 그의 채용 비리를 고발해 곤란을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신 서장에겐 중진서로 발령받은 완승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터. 특히 공개된 3회 예고편을 통해 “그냥 두면 화근이 된다”는 말을 남겨 의구심을 더한다.
이처럼 각자의 행적과 사연으로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네 명의 용의자 중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무한 발동되기 시작했다. 하완승의 집에 불을 낸 인물의 정체는 다음 주 7일(수) 오후 10시, KBS ‘추리의 여왕 시즌2’ 3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추리의 여왕 시즌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