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착하게살자' 김종민·돈스파이크, 新구멍들의 교도소 생존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03 06: 49

'착하게살자' 김종민 돈스파이크가 구멍다운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착하게살자'에서는 새로 들어온 김종민과 돈스파이크의 교도소 생존기가 그려졌다.
돈스파이크 김종민은 각자의 자리에서 독보적인 구멍으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도소 내 서열이 갖춰지는 과정에서 돋보인 캐릭터는 단연 김종민. 눈치 없고 어리바리한 캐릭터의 김종민은 서열 정리를 하려는 멤버들 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자신만의 '마이웨이'를 걸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돈스파이크도 마찬가지. 의외의 몸치 돈스파이크는 30분간의 운동시간에서 선보인 족구대결에서 구멍 실력을 선보였다. 진우 김종민 팀은 "돈스파이크에게 공을 보내자"라고 말하며 연신 구멍 돈스파이크를 노려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돈스파이크는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높으나 계속 '장외홈런'을 날려 시청자까지 미소짓게 했다. 
그러면서도 김종민은 수용자들과 출역을 나가기 전 법원에서 군 대체복무 당시 범죄자들을 본 뒤 들었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법원에서 범죄자들 다 봤다. 너무 평범하게 생겼다. 그래서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후 김종민은 봉제공장 출역에서 "조용히 일하라"는 지적을 받으며 여전한 구멍의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돈스파이크는 취사장 출역에서는 남다른 실력을 발휘해 국 배식과 볶음요리에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또 김종민은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배경이 공개됐다. 김종민은 프랜차이즈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빽가를 중심으로 기획된 사기 사건 중심에 선 것. 종민의 이름을 걸고 가맹비를 모은 빽가는 900억을 모아 바하마로 출국했고, 김종민은 빽가와 함께 공범이 되고 말았다.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배심원단은 김종민을 유죄로 인정했고 징역 4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종민은 곧장 법정구속절차를 밟게 됐다. 그 과정에서도 김종민은 재판에 필요없는 말을 끊임없이 내뱉어 연신 지적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종민과 돈스파이크는 각자 서로 다른 구멍의 매력으로 '착하게 살자'에 웃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 앞에서는 진지해진 모습으로 '착하게 살자'의 취지를 살리는데도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착하게 살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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