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이 조민기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제작진이 청주대를 찾아가 학생들을 취재한 내용이 공개됐다.
청주대 학생은 "워크샵이나 뒤풀이 자리에서 그때 항상 사고가 났다. 밤에 갑자기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왔다는 애들도 있었다. 갑자기 와인을 마시자고 했다더라. 근데 '와인 마시러 올래'가 무슨 의미인지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가슴을 툭 친 건 맞는데, 그게 툭 친게 아니라 가슴을 때린 거다. 그리고 다들 잠잠하게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피해 안 받는 선에서 잠잠하게 끝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조민기는 공식입장을 통해 뒤늦은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성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hsjssu@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