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내 심장은 태양, 넌 민효린"..슬리피가 궁금한 'ID'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02 18: 00

 "내 심장의 온도는 태양 넌 민효린"
래퍼 슬리피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독특한 가사가 귀에 박히는 '아이디'다.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15년 만에 발표한 슬리피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의 음원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슬리피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것으로 한결같이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길을 걸어온 슬리피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자전적인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디'는 AOMG 대표 프로듀서 GRAY(그레이)와 슬리피가 함께 협업했다. 세련된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곡으로, 첫눈에 반해버린 SNS 속 그녀의 아이디를 알아내기 위해 구애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GIRL 부담스러운 거 알아 딴 건 됐고 그럼 인스타그램 아이디 / GIRL 라도 알려줘 가상에서라도 CLOSE TO YOU"
과거 첫눈에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전화번호가 뭐냐'고 묻던 것과 달리 SNS 아이디를 묻는 변화를 가사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 사운드만큼이나 가사 역시 트렌디하다.
특히 "티 나지 않게 DM을 보내는 짓은 / 안 해야지 하고 나도 몰래 더블 클릭해 OOPS / 절대 안 해 그런 실수 사진 확대 같은 늑대 짓은 / 비공개가 아니기를 바래야지 간절히"라는 가사로 젊은 층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딘딘, EXID LE 등 카메오 출연이 돋보인다. 가사 내용과 걸맞게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함께 표기돼 재미를 더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이디'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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