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 유이 "미투운동 기사 보고 놀라..女입장서 지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02 14: 37

배우 유이가 간접적으로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이가 맡은 역할은 비혼주의이지만 여성 혼자 사는 삶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서 데릴남편을 둔다.

이와 관련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투 운동'을 떠올리기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유이는 "저도 인터넷을 보면서 안타깝고 깜짝 놀라고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일도 있으면 한편으로 저도 안타깝고 속상하다. 저도 기사를 보면서 놀라고 있는 상태이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저도 지지를 하는 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승주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건 제가 일을 당하는 게 아니라 상황을 두 번 봐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 나도 혹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데릴남편을 두는 거다. 제가 만약 한승주라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오작두처럼 순수하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히어로 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을) 하지 않을까 드라마를 찍으면서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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