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과 이이경이 서로에 대해 극찬했다.
2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괴물들'에 대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원근과 이이경은 영화 '괴물들'로 호흡을 맞췄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의 이야기.
이이경은 "이원근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제가 악역이고 연기긴 하지만 가해자 역할이다. 이원근 키가 정말 커서 제가 괴롭혀야 하는데 올려보고 괴롭혔다. 주로 하늘을 보고 연기했다"며 "특히 이원근이 이목구비도 섬세한데 성격도 섬세하다. 아기아기하고 소녀소녀한 면이 있는데, 그게 저한테 부족한 면이다. 같이 대화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원근은 "처음 뵈었을 때 정말 또래인 줄 알았다. 첫 만남 때 의상 피팅을 했는데 교복을 입었다. 정말 학생처럼 보이셔서 제 또래인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3살 많으시더라. 내가 실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