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가 황당한 루머 때문에 가족들까지 가슴 아파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해투동-센 언니들 특집'에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여성 스타들인 서우-구하라-이채영-이다인이 출연했다.
서우는 "제가 방탄소년단을 너무 좋아한다. 저희 집과 가까이 산다. 원래 블라인드 내리고 살았는데 이젠 항상 열어놓는다. 이제 저한테 꿈이 생겼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가는 것이다. 좋은 자리에서 공연 보고 싶은게 꿈이다. 해피투게더 출연료로 티켓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방탄은 7명이 함께 다 있어야 멋지다. 방탄을 보면서 저도 즐겁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승승장구하다가 갑자기 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서는 "똑같은 이미지의 센 역할로 저를 찾으셨다. 무당, 살인자, 작두 타는 것 등등"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어떤 역할이든 다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서우는 휴식기 동안 레스토랑에 정식 출근해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점심시간에 조리복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촬영하는 줄 알더라"며 "주방에서 정말 많이 다쳤다"고 털어놨다.
서우는 "워낙 안티팬으로 한 획을 그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엄마랑 외출했는데 어떤 사람이 역할을 기억한 게 아니고 '쟤 스폰 받는 애'라고 했다"며 "아무 말 없이 모른 척했는데 엄마의 눈이 떨리는 게 보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우는 "지금도 아주 중요한 일 아니면 외식하는 일은 거의 없다.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엄마는 '네가 활동 안 해서 좋다. 나랑 같이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티가 난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를 위해, 가족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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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