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재욱이 명불허전 섹시미와 반전의 허당미로 '마성의 남자'에 등극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 60회에서는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입담을 자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재욱은 "예능은 '놀러와' 이후 10년만인 것 같다"며 어색해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촬영장 분위기에 적응, 특유의 조근조근한 말투로 조정석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워 시선을 모았다.
가장 먼저 두 사람은 과거 함께했던 뮤지컬 '헤드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욱은 '마성의 헤드윅'을 줄인 '마드윅'이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설명했고, 극 중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트렌스젠더 바에서 여장을 하고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일화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사실 까칠하고 예민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이렇게 소탈할 수가 없다"라며 김재욱의 반전 매력을 칭찬했고, 이 외에도 두 사람은 즉석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거나 어린 시절 운동선수임을 밝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임을 입증했다.
방송 말미, 조정석은 "뭘 해도 섹시하다"라며 김재욱의 섹시미를 인정했고 MC들도 동의했다. 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 이에 '인생술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특유의 섹시미를 발산한 것은 물론, 반전의 허당미까지 보여준 김재욱이 앞으로 좀 더 많은 예능에 출연해주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