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이보영과 허율이 손석구의 살해 위협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엔 조한철이 이들을 턱밑까지 추격해 긴장감을 높였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윤현기) 12회에서는 혜나(허율 분)가 있는 곳에 도착한 수진(이보영 분)과 진홍(이재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홍은 경찰을 부르려고 했으나 수진은 "나 혼자 들어가겠다. 그 남자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뒤 "정애원에 몰래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하나 더 있다. 그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경찰을 불러라"고 부탁했다.
이때 설악(손석구 분)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고 혜나가 "삼촌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것 같다. 내가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우리 엄마 죽지 않았을 텐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하자 그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수진이 도착하자 설악은 그를 의자에 앉혀 테이프로 묶었고 "오늘 여기서 아무도 살아서 못 나간다. 내가 규칙을 정했다. 울면 죽는다. 그리고 내가 너 반드시 울린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몰래 숨어 있던 진홍이 설악을 기절시킨 뒤 두 사람을 구했다.
이때 창근(조한철 분)도 정애원에 도착했고 동료 경찰을 죽이려는 설악에게 총을 쐈다. 결국 수진과 혜나를 살해하려다 놓치고 부상까지 입은 설악은 그는 "나 혼자 두고 가지 말라고"라며 어린 시절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 뒤 불을 질러 자살했다.
이후 수진과 혜나는 창근의 추적을 피해 절로 숨었다. 스님은 두 사람을 재워준 뒤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도왔다. 창근 또한 절로 찾아갔으나 간발의 차이로 수진과 혜나를 놓쳤고 "결과를 만들라"는 상사의 지시에 "내 사건이다"라며 집착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마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