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명을 찾아라2'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럼에도 재미와 감동은 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김무명을 찾아라2'에서는 해양경찰 속 무명배우 두 명 찾기 미션을 받아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형돈 이상민과 함께 김동현과 효연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정형돈과 이상민은 능숙하게 '김무명'을 찾아 나섰다. 모니터를 통해서 날카롭게 김무명 후보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효연과 김동현도 두 사람과 함께 추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정형돈은 한층 더 날카롭게 추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과 정형돈은 김무명 후보들의 어색함과 실수도 단번에 포착했다. 박진우 경장은 등장부터 어색한 말투로 눈길을 끌었는데, 정형돈은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라면서 그를 주시했다. 박진우 경장은 멀미약까지 붙이고 있어 더 의심을 샀다.
이상민과 정형돈, 김동현, 효연의 방해에도 김무명 후보들은 이들을 속이려고 노력하며 열심히 연기했다. 소화포를 직접 작동해 보는 등 해양경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정형돈은 강소희를 김무명이라고 추리했다. 실수를 연발했던 점을 지적했다. 김동현은 출연 분량으로 김무명을 추리해 다른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첫 번째로 지목된 김무명은 강소희 순경이었다. 정형돈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소희 순경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소희는 실제로 발령받은지 8개월째인 해양경찰이었다. 이어 효연이 또 다른 김무명으로 이지혁 경장을 지목했다. 이지혁은 효연의 주장대로 김무명, 33살의 배우였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시민군 역할로 등장한 배우였다. 또 다른 김무명은 '범죄도시'에 나왔던 5년차 배우 김윤배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