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2018시즌 K리그1 첫 라운드를 시작했다.
제주와 서울은 1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90분 동안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제주는 7경기째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제주는 지난 2016년 7월 24일 3-2 승리 이후 서울과 4무 3패가 됐다. 반면 서울은 제주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을 안방으로 불러 들인 제주는 마그노와 이은범 투톱을 내세웠다. 이창민이 처진 공격수로 나섰고 김수범, 이찬동, 권순형, 박진포가 중원에 포진했다. 권한진, 조용형, 김원일은 스리백으로 골키퍼 이창근 앞에 배치됐다.
원정에 나선 서울은 고요한, 박주영, 안델손을 전방에 기용했다. 미드필더에 나선 신진호, 김성준, 정현철은 공격 편대은 물론 심상민, 황현수, 이웅희, 신광훈 수비 조합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골키퍼는 양한빈.
팽팽한 균형은 전후반 90분을 보냈지만 깨지지 않았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 소극적인 공격 속에 골문을 벗어난 슈팅을 주고 받았다. 첫 유효슈팅은 전반 28분에야 나왔다. 서울 안델손이 골문 앞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그러자 제주는 전반 37분 권순형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역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이은범 대신 진성욱을 투입했다. 또 후반 15분 이찬동 대신 류승우를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서울 역시 후반 12분 박주영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제주는 이창민, 류승우의 슈팅이 공세를 펼쳤고 서울은 박주영과 고요한을 빼고 박희성과 윤승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는 무승부로 막을 니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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