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된 당연한 결과였다. 그룹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2월 월간차트까지 1위를 휩쓸었다.
1일 발표된 음원사이트별 월간차트에서 ‘사랑을 했다’는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소리바다, 올레, 몽키3 등 총 7개 사이트에서 월간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아이콘은 실시간 차트는 물론 일간, 주간, 월간까지 모두 '퍼펙트올킬'하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사랑을 했다’는 36일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발표된 가온차트에서는 4주 연속 디지털 종합,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사랑을 했다'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 소리바다, 몽키3, 벅스, 올레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8곳 모두에서 주간차트 1위도 당당히 차지했다. 이는 4주 연속 주간차트 1위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아이콘은 최근 10년 간 대중음악 역사에서 그 어떤 그룹보다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빅뱅의 '마지막 인사'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장 기간 1위를 달성했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막론하고 지난 10년 사이 '사랑을 했다'만큼 오랫동안 차트 정상을 차지한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은 없었다. 이로써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국민그룹으로 도약했다.
여기에 아이콘은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음악방송 1위도 휩쓸고 있는 중이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 역대급 성적을 이뤄내고 있는 것.
무엇보다 아이콘의 기록은 단순히 '팬덤'빨이 아니란 점에서도 뜨거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들은 여전히 높은 24시간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성들의 이용수치도 압도적이다.
이처럼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그룹으로 거듭난 아이콘.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오는 5일 후속곡이 아닌 신곡을 발표하는 파격행보로 또 한번 차트를 뒤흔들 전망이다. 쌍끌이 흥행이 점쳐지는 가운데 과연 아이콘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