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공개 사과한 배우 오달수가 부산지방경찰청 광고판에서 사라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배우 오달수를 모델로 촬영한 광고판의 사진을 최근 교체했다고 1일 밝힌 것.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부산경찰청 청사 앞과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역 등에 오달수를 모델로 한 광고판을 설치했다. 광고판은 여성 및 아동,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오달수는 경찰 제복을 입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더불어 "아저씨만 믿어"라는 문구가 담겨져 있다.
부산경찰청 측은 하지만 광고판 사진 교체는 최근 불거진 미투 운동과 오달수 성추문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당초 6개월마다 교체하기로 돼 있었다는 것.
한편 오달수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자 이에 2월 2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nyc@osen.co.kr
[사진] 부산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