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키미키가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그룹 위키미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위키미키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라 라 라(La La La)'는 걸스힙합 장르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서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함을 유쾌한 가사로 풀어냈다.
‘라라라’가 음원차트 30위권에 진입하면 남장하고 안무연습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는 위키미키는 “팬들도 저희들이 수트 입고 멋있게 안무연습을 하시는 것을 원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격렬한 안무로 화제를 모은 위키미키는 “이번에 안무가 힘이 많이 필요해서 한 번 추면 너무 힘들어서 인사도 잘 못한다. 제가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안무가 힘들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키미키는 이번 앨범에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를 실었다며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를 리메이크 했다. 개막식 무대는 희망사항”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위키미키 멤버들은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성인이 된 최유정은 갓 나온 주민등록증을 처음 사용한 건 어디었냐는 질문에 “편의점에서 썼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다”며 “처음으로 편의점에 혼자 가서 사봤는데 너무 심장이 뛰었다. 죄짓는 것 같고 떨려서 저한테는 안 줄 것 같았다. 그런데 검사를 안 하시더라. 놀라서 제 카드랑 같이 민증을 셀프로 드렸는데 보시더니 축하한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리틀 전지현’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김도연은 “전지현 선배님은 건드릴 수 없는 신이시다. 데뷔 초에 ‘프로듀스 101’ 나갔을 때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많이 바뀌어서 그런 말을 많이 듣지는 않는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외에도 수연은 남다른 암산실력을 뽐냈고 루아는 리듬체조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루시는 어릴 때 드라마 ‘천명’에서 송지효의 아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오랑우탄, 까마귀, 고양이 등 동물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