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왕웨이중과 로건 베렛이 평가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N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재키 로빈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A 대학과의 LA 평가전 3차전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는 베렛과 왕웨이중이 각각 3이닝 씩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베렛은 3이닝 3피안타(!피홈런) 4탈삼진 2실점, 왕웨중은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베렛은 최고 145km까지 나온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왕웨이중의 컨디션은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최고 152km까지 나온 속구와 최고 139km의 커터,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속구와,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으로 뽑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재비어 스크럭스의 솔로포와 이종욱의 투런포, 노진혁의 3점포 등이 터졌고 박석민이 2안타 2타점, 모창민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11안타 9득점의 공격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 베렛, 왕웨이중 등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총평했다.
3탈삼진을 기록한 왕웨이중은 "오늘 경기는 대학교와의 경기라 직구와 변화구 등 다양한 구종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실전감각을 쌓아 시즌 때 좋은 볼들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