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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갈 길 바쁜 KT, 콩두표 고춧가루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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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갈 길 바쁜 2위 KT가 최하위로 떨어져 6연패 중 콩두를 만난다. 2위와 10위의 맞대결이지만 긴장의 끈은 절대로 놓칠 수 없다.

KT는 1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서 콩두와 일전을 갖는다.

1위 킹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KT지만 최근 행보는 결코 순탄치 않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는 처지다. 특히 지난 달 27일 락스와 경기서 0-2 완패를 당한 충격이 크다. 그 바람에 콩두와 롤챔스 2라운드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

그러나 콩두를 절대로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순위는 최하위인 10위이고 6연패 중이지만 콩두에게도 승강전이라는 피해할 산이 있어 필사적으로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자칫 고춧가루 유탄에 직격 당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더 밀릴 수 있다.

아프리카와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렸던 KT는 지난 달 7일 킹존전 패배 이후 3승을 더 추가했고, 락스한테 덜미를 잡히면서 주춤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8승 2패는 준수한 성적이지만 상위권 경쟁이 아니라 하위팀에게 덜미를 잡힌 것은 그만큼 뼈아픈 것이 사실.

KT의 전체적인 지표는 강팀의 기준에 맞춰져 있다. 세트당 평균 KDA 4.3(평균 1.9킬 1.7데스 5.2어시스트)로 수준급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KT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KT가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콩두가 KT를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에서 KT가 단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할 정도로 절대 강세지만 지난 2017년 스프링 스플릿에서도 SK텔레콤과 치열한 순위 경쟁이던 2라운드 콩두에게 일격을 맞은 적이 있던 KT는 오히려 10위 콩두가 상대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인 KT나 필사적으로 승강전에서 벗어나야 하는 콩두, 모두 1승이 절실한 순간이다. 어떤 팀이 웃게될지 궁금해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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