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쉴래요' 김숙 "휴가 도와주고 싶은 분 있다..문재인 대통령"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01 13: 15

개그우먼 김숙이 "사실 휴가를 도와주고 싶은 분 있다"는 고백으로 주위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숙은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이하 오늘 쉴래요?)’의 앞선 사전 미팅에서 “사실 휴가를 도와주고 싶은 분이 있다”면서 “대통령이다. 너무 바쁘시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주위 출연진들은 “누구?” “청와대로 가겠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으로 폭소했다.
또 김숙은 “휴가라면 24시간은 필요하다. 그런데 24시간이면 휴가 도우미인 우리도 졸리고 지칠 수 있다”면서 “12시간 정도면 지치지 않고 알차게 밀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수근은 “만약 야근 근무자가 휴가 주인공이라면, 밤을 같이 새줘야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날 강제 휴가 대상자 섭외를 위해 첫 번째로 쉼버스에서 내린 이수근-소유 팀은 하루 유동인구 약 36만명이자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사관 및 관공서 등이 밀집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 광화문 일대에 내려졌다. 
정신없는 출근길 한복판, 직장인 리얼 섭외 전쟁에 돌입한 두 사람은 섭외를 이어가던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휴식이 필요한 사람’ 문재인 대통령을 쉬게 하겠다며 무작정 청와대로 돌진,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들 두 사람은 청와대 주변을 서성이던 중, 고민정 부대변인과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됐고 소유는 “대통령님 번호 좀 주세요”라며 당찬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는 모두를 당혹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늘 쉴래요?’는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를 모토로, 강제 휴식이 필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뜬금없고 맥락 없이 급작스레 보여주는 ‘100% 예측불가’ 출근길 리얼리티다./hsjssu@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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