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민서 "나만의 차별점? 목소리와 중성적 외모"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3.09 11: 00

'미스틱의 특급 신인' 민서가 3월 6일 드디어 정식 데뷔한다. 애수 넘치는 목소리로 '좋아'를 부르던 민서는 한층 가볍고 밝게 '멋진 꿈'을 부르는 스물 셋 소녀로 변신했다. 아이유와 가인을 프로듀싱한 이민수 김이나 콤비의 새로운 '작품', 민서의 털털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데뷔 전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최근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무대에 섰던 순간이다. 사실 올해 여름, 개인적인 이유로 음악하는 행복을 잊었었다. 하지만 그 무대에 오르면서 다시 행복해졌다. 무대가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그래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듣고 싶은 평이 있다면? 
-'민서가 이런 노래도 할 줄 아네?', '이런 노래도 잘 어울리네?'라는 반응을 받고 싶다. 아무래도 '멋진 꿈'은 내가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앞으로도 발라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해볼 예정이다. 
★'3월 대전'에 임하는 각오는?
-3월은 새학기이기도 하고,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설레는 일들이 많은 달이다. 제 신곡 '멋진 꿈'을 들으면서 설레는 기분을 더 많이 느끼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멋진 꿈'을 시작으로 나의 다양한 색깔이 담긴 음악을 자주 보여드릴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주셨음 한다. 
★박지윤, 김예림에 이어 미스틱의 여성 솔로아티스트 계보를 잇게 됐다.
-그 말을 들은 적이 있긴 하다. 책임감이 어마어마하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그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다. 민서만이 가질 수 있는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또 중성적인 외형과 외모? 
★'멋진 꿈'은 이민수가 만들고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
-정말 감사하다. 난 이제 시작하는 가수인데 정말 큰 기회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OST를 부른 것부터 '좋아'를 부르고, 이민수 김이나의 노래로 데뷔하게 되지 않았나. 항상 좋은 배움을 받고 나도 모르게 정말 열심히 하게 된다. 감사할 뿐이다. 
★윤종신과 다른, 이민수의 차이점이 있다면?
-두 분의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이민수는 완벽주의자다. 하나의 글자, 하나의 숨소리까지 완벽히 나오지 않으면 계속 녹음을 진행한다. 이 노래 녹음도 5일이 걸렸다. 힘들었지만 결과물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반면 윤종신은 자유롭다. 가이드를 준 뒤 내 느낌대로 부르라고 한 뒤, 안 되는 부분을 짚어주는 쪽이다. 내 표현을 존중해준다. 
★윤종신은 "민서의 목소리엔 애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멋진 꿈'은 애수의 감정은 없는 노래다.
-애절함과 애수가 내 목소리의 기반인 건 맞다. 하지만 '멋진 꿈'은 지금 아니면 절대 못 해볼 노래다. 많은 이들이 '민서 노래는 발라드겠지?'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아마 처음엔 낯설게 느낄 수도 있을거다. 하지만 또 다른 느낌을 분명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민서'를 설명할 수 있는 세 단어를 말한다면? 
-잘생김, 어깨, 음색! 어깨가 아주 든든하고 넓어요!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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