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로드FC)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23, XINDU MARTIAL ARTS CLUB)가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이 ‘전직 야쿠자’ 김재훈(29, 팀 코리아 MMA)을 초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 XIAOMI ROAD FC 046에서 펼쳐질 ‘주먹이 운다 VS 겁 없는 녀석들’에서 김재훈과 허재혁의 경기를 놓고 경기에 대해 예상한 것이다.
아오르꺼러는 김재훈과 허재혁 모두 인연이 깊다. 2015년 12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김재훈을 만난 아오르꺼러는 기자회견장부터 김재훈과 몸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본 경기에서는 김재훈을 파운딩으로 무너뜨리고 무난한 TKO승을 거뒀지만 심판이 경기를 끝낸 뒤에도 파운딩을 멈추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에는 지상파 최초로 MBC에서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 멘토로 출연해 ‘도전자’ 허재혁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합숙훈련 중 허재혁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자 아오르꺼러는 옆에서 호흡을 도와주며 허재혁의 완주를 도와 ‘거구들의 브로맨스’로 화제가 됐다. 그 인연을 계기로 정준하&윤형빈&아오르꺼러 팀에 합류한 허재혁은 아오르꺼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아오르꺼러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경기다. 물론 허재혁이 얼마나 김재훈을 빨리 이길 것인지가 기대된다는 말이다. 직접 겪어본 경험자로서 김재훈은 허재혁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한다. 허재혁은 큰 체격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타격, 그리고 가공할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체력도 허재혁이 무조건 앞선다. 하지만 체력전으로 가기 전 허재혁의 펀치에 김재훈은 초살 될 것이다.”라고 허재혁의 승리를 점쳤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