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3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을 통해 안정환과 배정남이 드디어 사우나 만남을 시도한다.
우정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좌충우돌 브로맨스로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 중 압도적인 화제와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현대 사회의 우정이라는 질문과 상반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로 웃음과 공감을 모두 선사한 바 있다.
지난 파일럿 당시 ‘사교의 아이콘’ 배정남은 ‘수비형 인간관계’의 안정환을 끊임없이 뒤흔들며 포복절도 케미를 폭발시킨바 있다. 배정남은 “속을 보여야 친해진다”며 안정환에게 계속 사우나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안정환은 “목욕은 집에서”를 외치며 극구 거부했던 가운데 이번 정규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이 드디어 사우나 데이트에 도전했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안정환-배정남의 상반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아이 같이 해맑은 배정남과 달리 안정환은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것. 이어 안정환-배정남은 나란히 앉아 땀을 빼고 있다. 배정남은 마치 좋아하는 소녀에게 장난 치는 소년처럼 안정환에게 장난을 치고 있는 반면, 안정환은 민망한 듯 타월로 온 몸을 둘러 싸며 배정남에게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안정환-배정남의 극과 극 태도에 두 사람의 사우나 만남이 어떨지 호기심이 증폭한다.
이날 안정환-배정남은 사우나 내내 투닥투닥거려 웃음을 유발했다. 사우나 입장과 동시에 ‘씻지 않으려는’ 안정환과 ‘씻기려는’ 배정남이 목욕을 두고 추격전을 벌였다. 1차가 목욕 배틀이었다면 2차는 자존심 배틀. 배정남이 과거 테리우스에서 이제는 아재가 되어 버린 안정환에게 “행님아~ 이젠 사장님이네! 사장님!”이라며 그의 인격(?)을 공격한 것. 이에 안정환은 배정남의 얇은 다리를 공략하며 자존심을 건 하체 설전을 벌여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사우나 함께 간 연예인은 배정남이 처음”이라고 밝힌 안정환이 사우나 내내 “정남아~정남아~”를 외쳐 어느덧 물과 기름에서 찰떡이 되어버린 이들의 케미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은 오는 3일 오후 10시 45분에 1회가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1%의 우정’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