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와 노희지가 '라디오 스타'를 찾아 성숙한 모습을 공개했다. 아역 때부터 유명세를 탔던 두 사람은 오히려 유명세 때문에 힘들었던 사춘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노희지는 대학 입학 논란에 대해, 서신애는 지난해 있었던 드레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많이 달라진 아역 출신 배우 양동근, 허정민, 서신애, 노희지가 출연했다. 노희지는 "결혼한 지 2년이 안됐다.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노희지는 "'라스' 나오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평창올림픽 경기 티켓까지 포기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서신애는 "최근에 뮤지컬을 하고 있다. 생애 첫 키스신이 있는데, 매일 하는 공연이다 보니 매일 키스신을 한다"고 말했다.
노희지는 방송국에 일하시는 부모님때문에 방송에 데뷔했다며 "중학교 때 사람들이 뒷말을 많이 했다. 그게 상처가 돼 한동안 방송 활동을 그만뒀다. 하지만 아버지가 촬영 감독이신 '주몽'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아버지 백으로 캐스팅됐고, 그 덕에 대학에 갔다는 논란이 있었다. 반은 맞고 반은 오해다. 아버지때문에 기회를 얻은 건 맞다. 하지만 방송 들어가기 전 이미 대학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신애 역시 힘든 사춘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서신애는 "나도 학교에서 나를 비하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것때문에 남들보다 더 어두운 사춘기를 보냈다. 극복하는 데 5년이 걸리더라"고 말했다.
서신애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드레스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어른처럼 보일려고 일부러 그런 드레스를 입은 건 아니다. 당시 부모님도, 스타일리스트도 예쁘다고 했다. 예뻐서 입었고, 논란이 될 줄 몰랐다. 심지어 가슴이 많이 파여있어 여몄다. 내 나이에 맞게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싶은데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어색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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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