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허율을 납치한 손석구와 마주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에서 설악(손석구)이 혜나(허율)를 납치했다.
설악은 혜나의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통해, 혜나가 수진(이보영)의 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설악은 자영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내자. 그 사람들은 유괴범이니 돈을 줄 거다. 넌 엄마니까 사람들은 우리가 혜나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자영은 "내가 싫다고 하면?"이라고 했지만, 설악이 "5억 원을 받아 다음날 바로 해외로 떠나자"라고 해 마음을 바꾸었다.
자영은 영신(이혜영)에게 전화해 5억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혜나는 설악의 손에 죽는다고. 영신은 분노했지만 혜나의 안전을 위해 5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설악은 혜나에게 과거 자신이 죽였던 아이들을 언급하며 "너하고 그 애들 공통점이 뭔지 알아? 엄마가 사랑하지 않는 아이. 그게 너희들이야"라고 말했다.
혜나는 찡이는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데 왜 죽였냐고 물었다. 설악은 "난 애 잃고 우는 엄마들 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가슴이 찌릿찌릿 아프거든"이라고 했다.
설악은 혜나와 대화를 하는 가운데 과거 자신의 엄마를 회상했다. 알고보니 설악도 아동폭력 피해자였다. 또한 엄마는 혼자 아들을 키우다가 결국 자살했고 이 모습을 설악이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혜나는 "저도 그랬다"며 "엄마가 수면제를 먹을 때 내가 없었으면 엄마가 안그랬을텐데"라고 생각했다고. 설악은 분노해 혜나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주변에 기름을 부었다.
수진은 자영이 보내준 음성 파일 속에서 혜나가 남긴 힌트를 발견했다. 평소 동화책 내용을 달달 외우고 있던 혜나가 일부러 틀리게 한 것. 수진은 혜나가 정애원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수진은 정애원에서 설악과 마주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tvN '마더'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