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박하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은경혜(왕빛나)가 괴한에 납치돼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이 모습을 홍세연(박하나)가 우연히 목격했다.
괴한은 은경혜에게 "겁낼거 없다. 잠깐 얘기만 하고 가겠다. 당신 할아버지 은기태 회장, 개도 자기 듣고 싶은 소리로 짖게 만드는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내 공포에 떠는 은경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은경혜 당신 밖에 없다. 은기태 움직일 수 있는 사람. 진심어린 사과"라고 말했다.
이어 화상때문에 망가진 얼굴을 보여줬다. "이런 얼굴 수십을 만들었어. 20년전 당신 할아버지 은기태가 위너스 만들기 전, 염색공장 거기서 나온 유독물질 때문에 염색조부터 차례차례 얼굴이 녹아내렸어. 은기태가 우리 피땀을 빨아먹었어. 우릴 기계돌리는 기름 정도로 생각하는 인간이야"라고 말했다.
비서실장 이재준(이은형)이 은경혜를 찾아나섰다.
그 사이 세연은 은경혜를 돕고 비상구역을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옷을 태웠고 화재경보가 울렸다. 괴한은 도망쳤고 은경혜도 위기에서 벗어났다./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인형의 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