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결정한 2020 도쿄올림픽의 마스코트가 결정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전국의 20만 개 학급 초등학생이 투표한 마스코트 선정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마스코트는 '로봇형 캐릭터'로 결정됐다. 이 마스코트는 10만9041표를 얻었다.
후보에는 로보트 뿐만 아니라 고양이 및 여우와 너구리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있었다. 조직위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마스코트 선정 투표를 진행했는데 로보트 캐릭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8월 마스코트 공모를 받아 3안을 선정해 최종 결정을 투표에 부쳤다. 일반 시민의 투표로 마스코트를 결정하는 것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아이들의 친근감 유발과 함께 엠블럼 표절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직위는 오는 8월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도쿄올림픽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