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32·두산) 첫 실전 등판 소감을 전했다.
장원준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18 구춘 베이스볼 게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원준은 무네 요마(중견수)-후쿠타 쇼헤이(유격수)-오시다 마사타카(좌익수)-나카지마 히로유키(지명타자)-후시미 토라이(1루수)-타케타 케고(우익수)-이토우 히카루(포수)-니시노 마사히로(3루수)-오오시로 코지(2루수)로 이어지는 일본 타선을 상대했다.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 1차 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던 장원준은 이날 첫 등판을 실시했다. 1회 2사 후 2루타와 홈런으로 실점을 했지만, 이후 4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등판을 마친 뒤 장원준은 "호주에서 라이브피칭을 했지만 실전 경기는 처음이라 구위나 투구패턴 등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 홈런을 하나 맞긴 했지만 상대 타자가 잘 친거라 개의치 않는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1회 피칭때 생각보다 밸런스가 흔들려서 조금 아쉬웠다. 개막 전까지 밸런스 향상과 볼-스트라이크 격차를 줄이는 연습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의 1-5 패배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