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이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송승준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7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만 허용하고, 2탈삼진 1볼넷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직구가 최고 141km가 나왔고 힘이 느껴졌다.
이날 삼성은 선발 라인업으로 배영섭(좌익수), 손주인(2루수), 이원석(3루수), 러프(1루수), 조동찬(지명타자), 김헌곤(중견수), 이성곤(우익수), 이지영(포수), 김성훈(유격수)이 나섰다.
송승준은 1회 배영섭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했다. 손주인은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안타.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가 됐다. 러프 상대로 원바운드로 공이 짧게 튕겼고, 포수 나원탁이 재빨리 잡아 3루로 뛴 2루주자 손주인을 태그 아웃시켰다. 폭투가 전화위복이 된 송승준은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 조동찬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헌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투 아웃. 이성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마쳤다.
예정된 2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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