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이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오늘(28일) 개봉한 '궁합'(홍창표 감독)은 2월 박스오피스 최강자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를 꺾고 예매율 1위에 나서며 극장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궁합'은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본격 흥행 레이스를 예고했다.
2월 박스오피스에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그 위용을 과시했다. '블랙 팬서'는 개봉 2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석권하는가 하면, 개봉 3주차까지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등장을 알렸다. 또한 '블랙 팬서'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며 현재까지 46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런데 '궁합'이 '블랙 팬서'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 '궁합'은 913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 제작진의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일찌감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관심 있는 궁합과 사주팔자를 소재로 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역학 코미디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궁합'은 전역 후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전역 이후 드라마 '화유기'와 예능 '집사부일체'로 최고의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이승기는 '궁합'으로 스크린 흥행까지 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아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날고 뛰는 맹활약을 선보인다. 날고 뛰는 이승기의 활약은 '궁합' 최고의 관전 포인트.
여기에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 심은경과 '꽃벤져스' 연우진-최우식-강민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부마 후보로 스크린을 장식할 세 꽃미남 배우 연우진, 최우식, 강민혁의 변신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또한 서도윤(이승기)의 제자를 자처하는 이개시 역의 조복래는 '관상'의 조정석을 잇는 폭발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극을 열고 닫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조복래는 '궁합'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활약이다.
개봉일인 오늘(28일) '궁합'은 '블랙 팬서'는 물론,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22.0%의 실시간 예매율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10시 40분 기준) 박스오피스의 새 바람을 예고한 '궁합'이 이른 봄 관객들과 궁합이 제대로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