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FA컵 8강 진출...기성용-손흥민 코리안 더비 성사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8 07: 11

기성용의 스완지가 FA컵 8강에 진출했다. 기성용과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가 FA컵 8강에서 치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완지는 28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는 이날 승리로 FA컵 8강에 진출했다. 스완지는 8강에서 토트넘과 로치데일전 승자와 맞붙는다. FA컵 8강에서 기성용-손흥민의 코리안 더비를 볼 가능성이 생긴 것.

이날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셰필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과감한 전진 패스가 돋보였다. 
반면 셰필드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받아쳤다. 경기를 주도한 스완지 대신 셰필드가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만들어냈다. 셰필드는 전반 29분 버터필드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셰필드는 부상으로 전반 38분 헌트 대신 팔메르를 투입했다.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의 칼같은 패스를 받은 아브라함이 슈팅 찬스를 날렸으나 골분을 살짝 벗어났다. 
스완지 카르바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기성용 대신 올손, 라우틀리지 대신 아예우를 투입했다. 이 카드가 적중했다. 스완지는 후반 10분 다이어 패스를 받은 캐롤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선방에 막혔다. 세컨드 볼 상황에서 아예우가 발 빠른 합류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셰필드가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너무 라인을 올리면서 뒷 공간 약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완지는 상대 약점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아브라함의 패스를 받은 다이어가 침투 이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스완지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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