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구춘대회' 맞대결이 한 시간 앞당겨져서 진행된다.
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 오릭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구춘대회는 미야자키시가 현지에 훈련 캠프를 차린 한국과 일본 프로팀을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지난 27일에 시작해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친선경기의 성격이 강한 만큼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또한 평일이지만 관중도 찾아와 응원을 하는 만큼, 적당한 긴장감도 불어 넣을 수 있다.
전날 세이부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쳤던 두산은 이날 오릭스 버펄로스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원래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 팀 합의로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12시에 경기가 열리게 됐다. 바로 궂은 날씨 때문. 이날 미야자키에는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다. 꽤 많은 양의 비 예보가 돼 있던 만큼, 경기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시즌을 준비해야하는 구단들 입장에서는 비는 썩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 결국 한 시간을 앞당겨 경기를 개시해 최대한 실전 감각을 익히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두 팀은 시간을 변경하게 됐다.
두산의 경기조도 다소 변동이 생겼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유희관이 뒤이어 던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희관은 오는 3월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세스 후랭코프에 이어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오릭스전에서는 장원준에 이어 곽빈, 변진수, 이현호, 최대성, 이현승,김강률, 박신지, 장민익이 대기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