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1)의 1일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원정에 선발등판한다. 올해 첫 출격이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여섯 타자 상대로 탈삼진 두 개를 뽑아내는 등 위력을 뽐낸 바 있다. 이때부터 5일 로테이션으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 그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1일 샌디에이고전으로 정해졌다.
28일 텍사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일 선발이다"라고 확언했다. 이어 류현진의 투구수를 묻는 질문에는 "그에게 달려있다. 불펜 피칭 포함 40구 정도를 전질 예정이다. 첫 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끝낸다면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만약 1회에 마운드를 내려간다면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던질 것이다. 1일 총 35~40구를 던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좋다. 그가 선발투수 자리를 편안해 한다고 알고 있다. 그의 효율적인 기용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를 선발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 /ing@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