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빅뱅. '하룻밤만 재워줘' 이상민-김종민이 빅뱅으로 연결된 마르따 패밀리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27일 첫 정규 편성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 김종민과 이상민은 지난해 여름, 자신들을 이탈리아에서 하룻밤 재워준 마르따 패밀리를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김종민 집에서 재회한 이들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감격했다. '빅마마' 이혜정은 맛있는 한식 한 상을 대접했고 김종민은 빅뱅의 열혈 팬인 쌍둥이 자매 마르따-줄리아를 위해 빅뱅 이불도 준비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줄리아는 빅뱅의 '이프 유'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또래보다 작아서 우울증에 걸렸던 마르따 역시 빅뱅의 열혈 팬. 이들은 빅뱅에게 전해달라며 편지까지 건넸다.
다음 날 마르따는 엄마 크리스티나와 함께 아침 식사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아빠 마르첼로는 이상민에게 "당신이 다녀간 후부터 마르따가 변했다. 요리하기 시작했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빅뱅 사랑은 일편단심이었다. 마르따와 줄리아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YG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부단한 노력 끝에 이들 가족을 데리고 합정동 YG 사옥에 들어섰다.
줄리아는 '최애' 멤버 강대성의 사진을 어루만졌다.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그는 녹음실에서 빅뱅의 '이프 유'를 다시 불러 감동을 안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룻밤만 재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