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들의 첫 공식행사인 “2018 K리그 아카데미 – 신인선수과정”이 2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K리그 20개 구단(군경팀 상주, 아산 제외) 소속 165명의 신인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과정은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선수들이 갖춰야 할 프로선수로서의 기본 소양과 덕목 ▲K리그 구성원으로서 인지해야 할 다양한 사항들에 대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 허정무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프로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팬들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건넸다. 또한 “선수 생활 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라도 연맹을 찾아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본 교육은 ▲K리그의 구성 및 시스템에 대한 소개(연맹 박성균 팀장) ▲프로선수의 재무관리(삼성생명 박노식 지점장) ▲프로선수의 인터뷰 스킬(MBC SPORTS+ 정순주 아내운서, JTBC3 FOX SPORTS 이유경 아나운서) ▲팬 만족을 위한 CS교육(현영민) ▲팀워크 활동의 순서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현영민은 후배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축구팬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중시하는 선수들이 되면 좋겠다”며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전후로는 “포토백월 이벤트”와 “우리만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포토백월 이벤트”에서는 교육 시작 전 미리 도착한 선수들이 백월 앞에 서서 인터뷰를 갖고 사진을 촬영하는 경험을 가졌다.
“우리만의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드레서/포토상(경남FC)”, 전체 교육시간과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수원삼성 최정훈)”, “공로상(부천FC 정택훈)”, ”영플레이어상(수원삼성 전세진)“ 등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송범근(전북)은 “인터뷰 기회도 가져보고 현영민 선수와의 만남도 뜻깊었다. 내년 신인선수들도 이와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욱(서울)은 “프로데뷔를 앞두고 신인선수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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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