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이원석-박한이 홈런포' 삼성, LG에 9-7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2.26 16: 02

 삼성이 '오키나와리그'에서 난타전 끝에 LG에 승리했다. 
삼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LG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팀들끼리 첫 평가전. 
볼거리가 많았다. 이원석의 투런, 박한이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는 LG 유니폼을 입고 캠프 첫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안익훈(중견수) 이형종(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가르시아(3루수) 김현수(좌익수) 유강남(포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백승현(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홈팀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강한울(2루수) 이원석(3루수) 러프(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헌곤(좌익수) 이성곤(우익수) 최원제(1루수) 김성훈(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양 팀 선발 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아델만(삼성)과 소사(LG)가 캠프 첫 등판에 나섰다.
LG가 1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이형종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가르시아 타석 때 삼성 선발 아델만의 폭투가 나와 이형종이 홈으로 뛰어들어 세이프됐다.
삼성은 1회말 곧바로 역전시켰다. 1사 1루에서 이원석이 소사의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비거리 120m)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2회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김헌곤, 최원제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성훈이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박해민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중월 3루타로 5-1로 달아났다.
LG는 3회 백승현과 안익훈의 연속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 병살타가 되면서 2-5로 한 점을 따라갔다. 가르시아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호수비에 걸렸다.
LG는 4회 김현수의 솔로포가 터지며 3-5로 추격했다. 김현수는 좌완 최채흥의 직구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올렸다. LG 이적 후 스프링캠프 첫 홈런.
그러자 삼성은 4회말 김성훈의 볼넷과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강한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1사 후 백승현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임훈이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LG의 4-6 추격.
삼성은 6회말 베테랑 박한이가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강한울의 우선상 2루타, 최영진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 박한이가 우완 최동환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9-4로 달아나는 홈런포였다.
LG는 8회 1사 후 강승호의 안타, 백승현의 볼넷, 안익훈의 좌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임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9로 따라갔다. 
아델만은 캠프 첫 등판에서 최고 145km를 찍으며 3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 삼성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좌완 최채흥은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는 3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임찬규는 소사에 이어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동환(1이닝 3피안타 3실점), 이동현(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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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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