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원석이 '오키나와리그' 개막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삼성과 LG는 26일 일본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치렀다. KBO리그 팀끼리 첫 연습경기.
이원석은 1회말 축포를 터뜨렸다. LG 선발 소사는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원석은 소사의 몸쪽 슬라이더(136km)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2-1로 뒤집는 역전 투런 홈런. 비거리는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큰 타구였다.
삼성이 1회말까지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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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키나와=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