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WGTOUR 신인왕 출신 한지민이 '2018 삼성전자 Gear S3 GTOUR-WGTOUR TWOVISION 오픈대회'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한지민은 지난 23일과 2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최종 8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민은 마지막날인 2라운드에서만 무려 6타를 줄여 우승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총상금 4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2018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남녀 통합 이벤트 대회다. 올 시즌 GTOUR와 WGTOUR에 새롭게 적용될 투비전 시스템의 적응을 돕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72명(남자 36명, 여자 36명), 2라운드 42명(3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남녀 통합으로 승부를 겨뤘다. 대회 코스는 골프존 가상 CC인 마스터즈 클럽 아일랜드(OUT, IN)로 진행됐다.
한지민은 경기 후 "첫 우승치고 무척 덤덤했다. 상금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신인왕 타이틀 뿐이었는데 우승이라는 기록을 갖게 돼 아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세컨샷이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퍼팅으로 위기를 만회한 것 같다"는 그는 "마지막 홀까지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대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하루였다. 남자 프로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모님, 스승인 김정아 프로님, 함께 운동하는 팀 선수들, 트레이너 선생님께 감사하며 올 시즌 프로 라이선스와 WGTOUR 2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8 삼성전자 Gear S3 GTOUR-WGTOUR TWOVISION 오픈 대회는 삼성전자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방송일정은 오는 3월 19일 오후 10시 30분 SBS GOLF 채널을 통해 녹화중계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