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26일 한화전 주니치 이적 첫 실전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6 06: 04

'원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주니치 드래건스 이적 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마쓰자카가 이날 한화와 연습경기에 실전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주니치와 한화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 마쓰자카는 주니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투구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3월25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시범경기 이후 338일만의 실전 등판. 주니치 관계자는 "오키나와에서 한두 번 던져보고 싶어 했다"며 마쓰자카가 실전에서 타자와 상대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25일 불펜에서 약 20개 공을 던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 21일에는 첫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구속 141km를 기록하는 등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른쪽 어깨 통증에서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스포츠닛은 이날 한화전에서 몸 상태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마쓰자카가 내달 3~4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시범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쓰자카가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울릴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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