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껴주세요"‥'문남' 박경, 3주년 소외 굴욕→'텃세' 대잔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26 06: 50

유일하게 3주년에 제외된 막내 뇌요미 박경을 향한 형들의 귀여운 텃세가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남자'-3주년 특집이 그려졌다. 
먼저 3주년을 맞이한 뇌섹남들은 함께 추억을 잠기며 자축했다. 이때, 멤버들은 박경을 향해 "넌 3년 아니지 않냐"며 정확히 2년 6개월을 언급한 것. 중간 합류한 탓에 아직 3년이 되지 않은 것이다. 형들은 막내 박경을 놀리는 재미에 빠진 듯 텃세를 부리기 시작, 박경은 "너무한다, 저도 껴주세요"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석진은 박경의 첫인상을 회상하며 "첫만남 기억난다, 그때 목소리 엄청 깔았다, 마치 피오처럼"이라고 말해 박경을 또 한번 민망하게 했다. 급기야 당시 영상까지 공개됐고, 박경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형들은 막내의 귀여운 모습에 잇몸만개한 미소를 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또 다시 막내 놀리기에 불이 붙었다. 박경이 초창기 멤버가 아닌 탓에 유일하게 '거꾸로 안경'을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 형들은 " 참여 못한 박경 한번 체험해봐라"고 제안, 박경은 애써 침착한 모습으로 대했으나 계속되는 미션에 굴욕 퍼레이드를 선보여 형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때, 김지석은 박경에게 선심을 쓰듯 3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물었다. 박경은 "인생을 바꾼 3가지가 있다"며 입을 열면서, 첫번재는 유학, 그리고 블락비 데뷔, 마지막은 문제적 남자에 합류한 것이라 말해 형들을 감동시켰다.  급기야 박경은 "멤버 교체없이 계속하길 바랬는데 너무 기쁘다"면서 "다같이 앨범내자"고 기습제안, 전현무는 "내가 보컬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뇌섹남들은 3년전 자신들의 모습에 "울컥한다, 정말 실감이 안 난다"며 계속해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지석은 시청률 공약과 동시에 대박 행진 기운을 전하며 "전체 최고시청률 넘는 날, 분장공약을 걸자"고 도발 제안해 흥미로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제작진들은 편하게 영상들만 보여주던 중, 갑작스레 편집된 미방 문제 대방출하며 즉석에서 노트를 나눠줬고, 3주년에도 예외없는 문제 공격에 뇌섹남들을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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