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레전드 영상들과 더불어, 많은 변화가 있던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며 3주년을 자축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문제적남자'-3주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뇌섹남들은 턱시도를 입고 등장, 함께했던 3년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을 보며 회상에 잠겼다.
김지석은 "휘리릭 시간이 갔다."면서 "3살을 더 먹었다"며 3주년을 기뻐하는 가 동시에 나이들어감에 우울해했다. 전현무 역시 "우리 많이 변했다, 외모가 많이 늙었다"며 이를 인정, 뇌는 젊게 만드는 대신 외모는 노화되고 있음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3주년 동안 변화된 것에 대해 뇌섹남들의 관계를 언급했다. 특히 동갑내기 배우인 석진과 지석이 첫만남당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는 것. 장원은 마이웨이였던 초반 모습을 셀프 인정하기도 했다.
장원은 "TV를 처음 출연한 계기였다, 사실 조기 종영 예상하며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고 입을 열면서 "머리 좋은 척하는 것이 비호감이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조심스러웠던 출연 고심을 전했다. 하지만 3개월 뛰어넘어 3년이 됐단 사실을 신기해했다.
계속해서 세계 곳곳 뇌섹인들이 출연한 영상도 공개됐다. 최고 시청률을 찍은 김정훈부터, 다시봐도 감탄하는 클레이 모레츠, 그리고 인순이 딸까지 3주년을 꽉 채운 문제적 게스트의 모습을 공개해 추억에 빠지게 했다.
전현무는 꼭 나왔으면 하는 게스트로 JYP 박진영을 언급 "특이하고 색다른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쉽지 않겠지만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석진은 "이과 중심문제 말고 문과쪽도 나왔으면 한다"면서 진중권과 유시민, 그리고 조승연도 언급했다.
특히 전현무는 "방송 많이해서 실제로 기계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여기선 달랐다"면서 "친구들과 노는 것 같았다"면서 그만큼 방송을 떠나 3년동안 끈끈하게 뭉쳐진 뇌섹남들의 우정까지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3년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던 재밌는 영상들을 대방출해 3주년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문제적남자' 방송화면 캡쳐